[PGA] 노승열, 세인트 주드 클래식 공동 3위

입력 2015-06-15 08:09

노승열(24·나이키골프)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 세인트 주드 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3위에 오르며 올 시즌 첫 톱10에 들었다.

노승열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723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기록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낸 노승열은 필 미켈슨, 브룩스 켑카, 마이클 톰프슨(이상 미국), 맷 존스(호주)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4월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후 9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공동 9위에 올랐지만 올 시즌 톱10 진입은 이번 처음이다. 3라운드까지 공동 19위였던 노승열은 전반에 3타를 줄였고 후반 들어서도 16, 17번 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 상단까지 진출하는 데 성공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파비안 고메스(아르헨티나)가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2부 투어에서 미국 투어 생활을 시작한 고메스는 2011년 PGA 투어에 진출, 이번 대회 전까지 69개 대회에 출전해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