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동의 톡투유’ 김제동, “메르스 예방법이 낙타 격리 라니…”

입력 2015-06-15 01:13
사진= 네이버 tvcast 캡처

방송인 김제동이 정부의 ‘메르스 예방법’에 대한 답답한 심경을 표했다.

지난 14일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말아요 그대’에서 김제동은 “요즘 메르스가 유행 하고 있다. 그런데 그 예방법 중 첫 번째가 낙타 격리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있는 낙타는 중동출신이 아니다. 영문도 모르고 끌려 잡혀갔다. 낙타에게 마스크를 씌울 판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제동은 “유행성 질병일수록 서로 조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불신이나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와 국민은 사랑하는 사이여야 한다. 사랑하는 사이에는 비밀이 있으면 안 된다. 정부는 국민에게 비밀을 많이 만든다’라며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솔직한 의견을 표현했다.

김제동은 투명한 정보 공유로 공포감이 사라졌으면 하는 바람을 말했고, 관객들에게 “우리는 늘 그래왔듯 알아서 또 해결책을 찾아 낼 것 이다. 걱정하지 말아라” 라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역시 이 시대의 지성인” “진심으로 멋지십니다. 그래도 방송인데 이렇게 말하기 쉽지 않을텐데... 응원합니다” “멋진 제동씨. 당신뒤에는 깨어있는 수많은 국민이 있습니다” 등 김제동의 심경에 공감하는 반응이었다.

문경림 기자 enlima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