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파문, 이제 친노배후설 나올 차례?” 김용민 “북한 개입설, 너무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입력 2015-06-15 00:20

팟캐스트 방송 ‘나는 꼼수다’ 멤버였던 김용민씨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메르스 파문, 이제 북한 개입설, 친노 배후설 나올 차롑니다”라며 “너무 오래 기다렸습니다”라고 주장했다.

김씨는 “강용석 ‘박원순 시장, 검색어로 덮으려 했다’, 만약 누군가가 ‘강용석, OO의혹으로 덮으려했다’고 하면 수긍이 되려나”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보건당국 책임론과 관련해 “박원순 시장 겨냥한 줄 알았더니 일단 아닌 듯 보이네요”라며 “그렇다면 박근혜 정부 보건당국을 겨냥한 건데... 한마디만 하지요. ‘누구 마음대로?’” 라고 적었다.

김씨는 “장고 끝에 헛소리”라고도 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메르스 난리’ 발언에 대한 반응이다.

김씨는 “박 시장 혼나고 계심. 주말매출 이삼백 만원 하던 가게가 10만원 이었데요 지난주말”이라며 “박원순 때문에 메르스에 대한 과장된 공포가 더 커졌다는 식의 마타도어가 증폭된 탓일까요?”라고 반문했다.

김씨는 “그걸 떠나서 시장이 자영업자의 말을 겸허히 듣는 모습이 흔치 않아 인용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저 친구들은 박 시장에게 ‘이것 때문에 메르스 파동을 이용했냐’며 광분하겠지요”라며 “ 저는 저 친구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이렇게 될까봐 두려워서 하라는 메르스 대응은 안 하고 박 시장 씹기부터 했느냐’”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