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4시54분쯤 제주시 곽지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하던 S중학교 3학년 강모(16)양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됐으나 중태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 등에 따르면 물놀이를 하던 강 양 등 여중생 6명은 물에서 허우적거리며 ‘살려달라’ 소리를 질렀다. 마침 근처에서 해수욕을 즐기던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항공단의 신동환(47) 경위와 한국전력공사 제주지역본부 직원 고경배(48)씨는 급히 달려가 5명을 구조하고, 마지막으로 강 양을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강 양은 출동한 제주서부소방서 애월119센터에 의해 제주시 S중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호흡과 맥박만 있고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강 양의 친구들과 구조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제주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하던 여중생 6명 물에 빠져 구조...1명 중태
입력 2015-06-14 2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