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에 깔린 할머니 구한 시민들… “모두 힘을 합쳐 기적 만들어”

입력 2015-06-15 05:30
사진=중국 CCTV

시민 100여명이 버스에 깔린 70대 할머니를 구하는 기적을 이뤄냈다.

14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광저우의 한 도로가 발칵 뒤집혔다.

길을 지나던 할머니가 순식간에 버스 아래에 깔리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할머니의 비명 소리를 들었던 한 행인은 버스로 달려가 할머니를 꺼내주려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그 순간 이를 본 사람들은 들고 있던 짐도 내팽겨진 채 너나할 것 없이 버스로 달려들어 있는 힘껏 밀기 시작했다.

놀랍게도 꿈쩍도 하지 않던 버스는 서서히 위로 올라갔고 할머니는 즉시 구출될 수 있었다.

할머니는 “정말 감사하다. 남을 도와주는 선한 사람들이 아직 많다는 사실에 감동했다”며 목숨을 구해준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소싁을 접한 사람들은 “모두가 힘을 합쳐 기적을 만들어 냈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병원으로 긴급 후송된 할머니는 다행히도 목숨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서연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