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면세점으로 35년간의 운영 노하우를 가진 롯데면세점이 중소·중견 기업과의 상생모델을 통해 면세 사업의 새로운 방향 제시에 나섰다. 국내 면세업계 1위인 롯데면세점은 중소·중견기업과 동일한 공간에서 독자적인 면세점을 운영하는 ‘복합면세타운’이라는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14일 “중소면세점과 같은 공간에서 면세점을 운영한다는 취지의 복합 면세타운은 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의 장을 열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면세점은 중원면세점과 함께 서울 동대문 피트인 총 11개층, 1만2149㎡에 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일 장소에서 복합 면세타운을 운영하면 영업 노하우를 직접 전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면세타운 단일 콘셉트 적용으로 롯데면세점의 브랜드 로열티를 공유하면서 취급상품과 영업 매장을 구분함으로써 중소사업자의 개별 수익도 보장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동대문의 특성을 살려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 국산 SPA 브랜드를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매장에도 유치할 예정이다. 동대문 피트인 복합 면세타운을 중심으로 동대문지역 활성화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중소기업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롯데면세점은 검증된 탁월한 운영능력과 국내 최고의 물류시설 완비를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7곳, 해외 5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백화점처럼 매장마다 구획화된 ‘부티크 스타일’을 세계 최초로 시도해 아시아 면세점 매장의 표준을 완성한 바 있다. 세계 최초로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를 면세점에 유치에 성공했다. 또 까르띠에, 티파니, 불가리 등 세계적인 보석 브랜드를 국내 최초로 상륙시켰다.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업는 화장품 성공신화를 창조하는 등 면세점 업계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 왔다.
또한 국내 업계 최초 해외 진출 점포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수카르오하타 공항점은 운영 1년 만에 공항 매출 1위를 달성했다. 미국 괌 공항은 국내 업계 최초로 미주지역 진출인 동시에 해외공항점 단독 유치 성공작으로 운영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07년 업계 최초 통합물류센터 개점을 시작으로 현재 인천 2곳에 국내 최대 규모의 통합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선진화된 물류 기술을 바탕으로 2014년 상반기 1.5일 이내 통관 완료를 실천하고 있다. 선진 물류 인프라로 출국 3시간 전까지 쇼핑이 가능하며, 원패킹 서비스로 상품 인도 시간을 단축했다.
현재 일본 중국 등 주변 국가들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면세점의 집중화와 대형화, 규제 완화 등을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통한 우리나라의 국가 경쟁력과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면세점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롯데면세점은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 대표는 “롯데면세점 피트인은 개별 여행객의 쇼핑과 관광 문화를 아우르는 아시아 대표 면세점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앞장서 경제 활성화와 국내 브랜드 육성에 최우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
[롯데면세점]중소 면세사업자와 한 공간서 상생협력 모델 제시
입력 2015-06-14 2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