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이라는 곳은 외로운 자리” 鄭의장 “어느 쪽의 지지도 못받고 고군분투중”

입력 2015-06-14 20:21

정의화 국회의장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의장으로서 외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정 의장은 “충돌과 강경보다는 언제나 타협과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해야하는 국회의장”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어느 쪽의 지지도 받지 못한 채 소통과 화합을 위해 홀로 싸우고 이겨내야 하기에”라며 “국회의장이라는 곳은 더욱 외로운 자리같습니다”라고 적었다.

 정 의장은 “여야 합의를 도출하려는 노력, 행정부와의 충돌보다는 타협을 이끌어내려는 의지. 그렇게 국회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국회법 개정안 중재안은 표현 강도를 낮춰 강제성 논란을 불식했다”고 규정했다. 또 “여야가 정 의장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절충안을 도출할 경우 청와대가 국회의 이런 노력을 외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