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그배구’ 한국, 일본 꺾고 전날 패배 설욕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이 일본을 완파하고 전날이 패배를 설욕했다.

한국은 14일 경기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 대륙간 라운드 6차전에서 3대 0(25-20 25-21 25-18)으로 물리쳤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한국은 이번 대회 전적을 일본과 같은 2승 4패로 맞췄다. 한국은 1958년 첫 대결 이래 일본과의 통산 전적 71승 49패로 우위를 지켰다.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20∼21일 일본 방문 경기를 시작으로 체코와 프랑스 원정길에 오른다.

한국은 1세트 17-15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블로킹에 이어 최홍석의 에이스가 터지면서 20-15로 리드,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 한국은 20-21에서 신영석의 속공으로 동점을 만들고, 곽승석의 목적타 서브에이스와 상대 범실을 묶어 23-21로 경기를 뒤집었다. 3세트에서도 한국은 7-8에서 오픈공격, 블로킹, 속공 등으로 7점을 뽑으면서 14-10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최홍석은 블로킹 4개와 서브 3개 포함 15득점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고, 주포 송명근은 14득점을 기록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