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이소라, 챌린저급 대회 첫 우승 감격

입력 2015-06-14 17:49
이소라(511위·NH농협은행)가 챌린저급 대회로는 첫 우승의 감격을 안았다.

이소라는 14일 경기도 고양시 성사시립코트에서 열린 국제테니스연맹(ITF) NH농협은행 고양국제여자챌린저(총상금 2만5000 달러) 단식 결승에서 톱시드의 오자키 리사(170위·일본)를 2대 1(6-4 3-6 6-4)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2012년과 2014년 총상금 1만 달러 규모의 서키트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이소라가 세계랭킹 100~200위권 선수들이 출전하는 챌린저 대회에서 우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소라는 3세트 게임스코어 5-0으로 앞서다 내리 4게임을 내줘 역전패 위기까지 맞았으나 이후 오자키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시간 접전을 마무리했다.

서완석 체육전문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