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 출신 작가 고종석씨는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음 대선 땐 나오고 싶은 사람 다 나오길 기대함”이라고 적었다.
고씨는 “문재인은 물론이고 안철수, 천정배, 박원순, 정동영, 안희정, 김두관, 김무성, 김문수, 원희룡, 김태호, 남경필, 심상정, 노회찬 또 다른 야심가들”이라고 열거했다.
이어 “열우당과 한나라당은 정체성이 비슷하기 때문에 대연정을 해도 된다거나, 한나라당이 집권해도 나라 안 망한다고 말한 사람과 그의 친구들은 이명박, 박근혜 정권 욕할 자격 없음”이라고 기록했다.
앞선 글에서는 “문성근씨를 비롯해 문재인 진영의 셀럽들이 지난 대선 때의 48% 지지를 문재인 몫이라고 주장하는 건 약은 건가 미욱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고씨는 “거기엔 울며겨자먹기로 문재인에게 투표한 내 표도 포함돼 있다”며 “안철수가 양보하지 않고 3파전으로 갔다면 문재인의 득표율은 20%”라고 지적했다.
또다른 글에선 “문재인으로는 정권교체가 불가능한데, 야권의 지배종인 친노는 반드시 문재인으로 정권교체하겠다니 정권교체는 결국 불가능”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친노가 박멸될 때까진 새누리가 영원히 집권할 거임”이라며 “설령 박근혜 말대로 간절한 바람에 우주가 반응해 문재인으로 정권교체가 된다 하더라”라고 적었다.
이어 “좋은 게 좋은 거지, 하고 살면 세상이 좋아질 거 같지만, 그게 지옥을 만드는 첩경임”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대선때 나오고 싶은 사람 모두 나오길” 고종석, “열우당이나 한나라당이나” 도찐개찐?
입력 2015-06-14 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