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사람을 번호로 부르는 곳이 됐다” 은수미 “朴대통령, 거대한 격리공간 만든 책임 없는가”

입력 2015-06-14 15:36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의원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사람을 번호로 부르는 곳이 있다”며 “ 구치소나 교도소 등의 격리공간이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국가가 시민을 번호로 부르는 일이 발생한지 25일째”라며 “사과 한 마디 없는 대통령에게 묻는다”라고 적었다.

은 의원은 “대한민국을 거대한 격리공간으로 만들고 있는 것에 책임이 없는가”라고 반문했다.

은 의원은 앞선 글에서 “정부 여당은 메르스 '총리'를 원하는가 메르스 '차단'을 원하는가”라며 “ 차단이 우선이면 총리문제는 연기하자”고 제안했다.

이어 “국회법거부>총리인준>메르스대응 순이던 정부의 관심사가 이제 메르스대응 하나로 모아진것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은 의원은 “초동 대처 실패에도 조기 차단 주장하던 황교안 총리후보. 메르스컨트롤타워 맡을까 무섭다”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