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은 14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메르스균보다 더 무서운게 정부와 언론의 은폐조작”이라며 “국민의 생명보다 정략이 우선인 분들이여 제발 일 좀하게 날 내버려두시오”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A일보가 취재했다는 삼성병원 간호사 지인의 정체, 저도 궁금합니다”라며 “격리병동 음압병실에 격리된 환자를 만나 대화까지 했다니..엄청난 능력자 아니고서야”라고 반문했다.
이어 “35번 의사 '뇌사상태'를 본 그 '존재' 아닐까 추정합니다”라고 적었다.
이 시장은 또 페이스북을 통해 ‘메르스보다 더 끔찍한 참사..잊어버리면 언젠가 나와 우리 가족을 덮칠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전 국민이 생중계로 지켜보는 가운데 300명이 넘는 국민이 강제 익사당한 세월호참사”라며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무 것도 밝혀지지 않고 제대로 책임지지도 않고 재발방지대책도 마련되지 않은 채, 피해자 가족들의 피울음은 계속되고 있습니다”라고 옮겨 적었다.
이 시장은 “승현군 가족 일행이 팽목항에서부터 3보1배하며 광화문까지 끌고 온 세월호 모형배를 성남시청으로 가져와 보관하기로 했습니다”라며 “벽면의 대형현수막과 국기게양대의 세월호기가 지켜보는 성남시청의 세월호조형물 그 속에”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다시는 없어야 할 쓰라린 비극”이라며 “잊지말아야 합니다. 아직도 여전히 어둠속에 침몰중인 세월호를”이라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제발 일 좀하게 날 내버려두시오” 이재명 “메르스 보다 무세운 게 정부와 언론의 은폐조작”
입력 2015-06-14 1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