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에 따라 피해업종 등에 대해 3개월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한국은행연합회가 14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15일부터 관광·여행·숙박·공연·운수·화장품 등 피해우려 업종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출 만기연장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메르스 확산으로 피해를 입은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의 기존대출에 대해서는 피해복구 기간 등을 감안해 만기연장·원리금 상환유예 등 은행별로 가능한 조치를 강구하기로 했다. 또 신규대출에 대해서는 피해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가급적 우대 금리를 적용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지원은 3개월 한시적인 조치이지만 메르스 사태가 확산될 경우 지원기간 연장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세욱 기자 swkoh@kmib.co.kr
은행권,메르스 피해업종에 대해 3개월간 금융지원 실시
입력 2015-06-14 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