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노는 새누리 간첩 주장, 사실은 이렇습니다” 친노 김경협 “친노-비노 프레임 수구종편의 전략”

입력 2015-06-13 18:41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이 13일 다시 페이스북에 친노-비노 논쟁에 대해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비노는 새누리 간첩’주장이라는 언론보도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고 먼저 운을 뗐다.

김 의원은 “우리당의 당내 이견을 모두 친노-비노 프레임으로 봐서는 안된다”며 “친노-비노 계파의 실체는 존재하지 않는다. 자칭 비노도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우리당은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과 가치를 계승한 당”이라며 “이를 부정하면 당원자격이 없다. 모두가 친DJ이고 친노”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구종편은 친노-비노로 갈라쳐서 당을 분열시키려한다”며 “당내 대다수 의원님들은 ‘당내 이견이 국민들에게 갈등 분열’로 보일까봐 자제하고 있다”고도 했다.

김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내 일각의 친노-비노 프레임에 의한 문제제기는 이런 수구 종편의 전략에 말려드는것이고 결과적으로 새누리를 이롭게하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따라서 더이상 친노-비노 프레임으로 당을 분열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은 계파의 수장이 아니다”라며 “친노계파 운운하는 것은 고인에 대한 모독이다. 이런 내용입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첨부 글로 “2일전 트윗에서 20차례 댓글논쟁 중 다소 거친 표현은 있었으나 핵심 취지는 전혀 아닙니다”라며 “이를 거두절미하고 왜곡한 것으로 정정보도 요청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