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김문수, 메르스 겁 안내는 데 수도권 겁내는 사람?”

입력 2015-06-13 17:01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문수, 메르스는 겁 안내는 데 수도권은 겁내는 사람”이라며 “서울 무서워 대구서 출마하는 주제에”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김문수 폭탄 발언 ‘핵보다 메르스 겁내는 나라, 난리다’”라는 기사를 링크한 뒤 “북한에 핵이 있는 한, 나는 겁날 것이 없다? 이런 걸 전문용어로 '음경반전지음'이라고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지난 12일 오후 경남 마산대학교에서 ‘내가 꿈꾸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한 초청 특강에 나서 “원자폭탄이 떨어지면 열이 어마어마하고 빛으로 다 타버려 화재가 나고 다 깨진다”며 “그러면서도 메르스, ‘중동 낙타 독감’을 겁내는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메르스를) 물론 막아야한다”면서도 “정부가 잘못한 것도 있지만 메르스가 ‘중동 낙타 독감’인데 이것 때문에 난리”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한 네티즌은 “이사람,재주 있는 사람인 듯 보이는데”라며 “참 안타깐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요?”라고 반문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매번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성찰을 하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한명의 네티은 “시골이 좀 더 편하긴 했을 겁니다”라며 “뭐 종북 두세번만 외처주면 딴거 필요 없을테니”라고 지적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