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투잡’ 다음주 끝낸다” 법무장관 인선 임박-길태기 곽상욱 노환균 안창호 후보군

입력 2015-06-13 13:43

황교안 총리 후보자 지명으로 사실상 3주째 공백 상태인 법무부 장관 후임 인선이 다음주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법무부 장관은 현재 황교안 총리 후보자가 그대로 맡고 있다. 사실상 공백 상태가 3주째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황교안 후보자의 인준안이 국회에서 처리된 후 법무부 장관 인선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총리 인선이 마무리되면 다음 인선이 법무부 장관"이라며 실무선에서 여러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장관 임명제청권을 행사할 총리 인선이 우선이기 때문입니다. 헌법 제87조는 "국무위원은 국무총리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지난 2월 이완구 총리 임명이 4개 부처 개각과 비슷한 시간에 이뤄져 임명제청권 행사에 대한 논란이 일었는데, 이번 인선 땐 이같은 논쟁을 막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보인다.

황 후보자의 의견이 후임 장관 인선에 영향을 끼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법연수원 13기인 황 후보자의 기수를 감안하면 14기나 15기에서 발탁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현재 후임 장관으론 길태기 전 서울고검장과 곽상욱 감사원 감사위원, 노환균 전 법무연수원장, 안창호 헌법재판관 등이 거론된다.

특히 법질서 확립 의지와 검찰조직 장악력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