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中 장더장과 중국 내 금융·전자협력 논의

입력 2015-06-13 13:30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중국 권력 서열 3위인 장더장(張德江)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과 만나 비공개 면담을 진행했다. 이날 면담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과 윤용암 삼성증권 사장,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 조남성 삼성SDI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 진출을 위해 삼성전자가 출시를 준비 중인 ‘삼성페이’ 등과 관련해 중국 내 여러 금융기업과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이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쑤저우(蘇州) 등에 건립 또는 양산 중인 디스플레이·편광필름 등 분야의 사업협력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장 위원장은 전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을 양재동 현대차본사,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각각 면담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