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카메룬을 꺾고 사실상 16강행을 결정지었다. 일본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 BC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 카메룬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스위스에 이어 카메룬을 제압하고 2승째를 올린 일본은 약체 에콰도르와의 경기를 남겨두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전반 6분 아야 사머시마가 유이카 오기미의 패스를 그대로 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어 전반 17분에는 유카 슈가사와가 아야 미야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넣어 추가골을 성공했다.
앞서 열린 C조 스위스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는 스위스가 10-1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일본에 패했던 스위스는 1승1패로 골득실에서 카메룬에 앞서 조 2위로 올라서며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죽음의 조' D조 2차전에서는 미국과 스웨덴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미국은 이날 캐나다 위니펙의 위니펙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 스웨덴과의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호주는 이날 나이지리아를 꺾고 미국 전 패배 후 첫 승리를 따냈다. 미국은 승점 4점으로 D조 중간순위 1위를 기록해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고, 호주가 3점, 스웨덴이 2점, 나이지리아가 1점으로 뒤를 이었다.
◇13일 전적
▲C조
일본(2승) 2(2-0 0-1)1 카메룬(1승1패)
스위스(1승1패) 10(2-0 8-1)1 에콰도르(2패)
▲D조
호주(1승1패) 2(1-0 1-0)0 나이지리아(1무1패)
미국(1승1무) 0(0-0 0-0)0 스웨덴(2무)
이영미 기자 ymlee@kmib.co.kr
여자월드컵 일본, 카메룬 꺾고 2승…16강행 확정
입력 2015-06-13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