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이야’ 외쳐 잠깼다고 항의하는 꼴?” 이석현 “박원순 과잉대응, 더 많은 피해자 막았다”

입력 2015-06-13 13:10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이석현 국회부의장은 1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원순 시장이 35번 의사환자 다닌곳 공개한걸 과잉대응이라 비난하는건 옆집에서 도둑이야! 외쳐서 우리집 잠깼다고 항의하는것과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부 피해자도 있겠지만 정보공개 안했으면 더 많은 피해자 나왔을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부의장은 앞선 글에서 “박원순 심야회견은 정부의 방역에 허점 많아 시민의 건강 우려한 시장으로서의 자구행위”라며 “당정청이 일제히 불을 뿜는건 전염병 앞에서 정쟁하자는것?”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예컨대 새누리당의 부산시장이었어도 그럴까?”라며 “대선때 심야회견과는 질이 다르죠”라고 평가했다.

이 부의장은 “메르스에 정부가 별것 아니라더니 급속 확산에 뒤늦게 허둥지둥!”이라며 “청와대가 당정청 회의 거절한건 메르스보다 유승민이 더 미워서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뒷북대응이 어쩌면 그렇게 세월호때와 똑같아요”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