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외교부, 북한 여행 주의사항에 ‘화재 주의’ 공지

입력 2015-06-13 09:24
영국 정부가 최근 발생한 평양 고려호텔 화재와 관련해 북한여행 주의사항에 ‘화재 안전’ 항목을 추가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영국 외교부가 12일(현지시간) 발표한 북한여행 주의사항 수정안에 화재에 따른 안전 항목을 추가하면서 “호텔의 화재 대응 절차를 점검하거나 여행사 관계자들과 이 문제에 대해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고 13일 보도했다. 이어 “최근 호텔 화재는 북한이 안전의식이 낮은 문화를 가진 나라라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고려호텔은 북한을 방문한 외국인이 주로 머무는 특급호텔로 지난 11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외신 등에 의해 전해졌다. 다만 북한 당국이 이와 관련해 아무런 공식적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인명 피해나 화재 원인 등 자세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