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장관이 12일(현지시간)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외교장관을 만나 일본의 근대산업시설 세계유산 등재 시도와 관련해 세계유산위원회(WHC) 의장국인 독일의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이날 낮 베를린 외교부 청사에서 이뤄진 양자 오찬 회동에서 대다수 WHC 위원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분위기, 한일 양국간 2차례의 협의 결과 및 우리의 기본입장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같이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슈타인마이어 장관은 이에 대해 “한국 입장을 잘 알고 있으며, 세계유산협약의 정신과 취지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한일간 합의가 도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조성은 기자 jse130801@kmib.co.kr
윤병세 외교장관, 독일에 일본 세계유산 등재 관련 역할 당부
입력 2015-06-14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