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망자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다음주 중 메르스 관련 긴급위원회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다.
1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타릭 자사레빅 WHO 대변인은 이날 이 같은 계획을 밝히며 “긴급위원회가 최근 한국의 메르스 사태를 논의하고 현 상황이 세계적인 보건 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를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사레빅 대변인은 “추가 감염자가 줄어들고 있다”면서도 “상황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자사레빅 대변인은 정확히 언제 긴급위원회가 소집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현재까지 한국의 메르스 누적 확진자는 모두 126명이며 사망자는 이날 오전 51번 환자(72·여)가 숨져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WHO, 한국 메르스 사태로 다음주 긴급위원회 소집
입력 2015-06-12 2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