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휴업에 들어갔던 경기지역 학교들 중 상당수가 다음 주 수업을 재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다음 주 휴업하는 도내 학교는 231곳으로 대폭 줄어들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내에서 이날 휴업한 학교는 2375곳으로 휴업률이 52.7%였다.
도교육청이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집계한 ‘15일 지역별, 학교급별 휴업예정 현황’ 자료에 따르면 15일 휴업을 연장하는 곳은 유치원 105곳, 초등 98곳, 중학교 22곳, 고등학교 3곳, 특수 3곳 등 총 231곳(휴업률 5.1%)이다.
지역별로는 화성·오산 110곳, 김포 60곳, 용인 22곳, 성남 10곳, 부천 8곳, 안성 6곳 등이다. 일제 휴업 결정이 내려졌던 7개 지역 중 평택지역은 모든 학교가 다음 주부터 정상 등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도교육청은 아직 휴업연장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학교가 있어 주말 중 휴업 학교수가 더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앞서 메르스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7개 지역에 내린 일제 휴업 결정을 이날부로 종료하고 다음 주부터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판단하도록 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
경기지역 일제휴업 종료 내주 휴업연장 학교 231곳으로 잠정 집계
입력 2015-06-12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