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2일 한·일 양국 간 진행 중인 일본군 위안부 협상과 관련, "상당한 진전이 있었고, 협상의 마지막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1일 청와대에서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를 갖고 이렇게 말한 뒤 "
우리가 외교 관계 정상화를 통한 매우 의미있는 수교 50주년 행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양국은 오는 22일 예정된 수교 50주년 행사에 정부 고위급 인사를 상호 참석시키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이에 따라 위안부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가 좁혀질 경우 박 대통령과 아베 신조 총리가 각국 대사관이 주최하는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박 대통령은 그러나 "막후 토론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논의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구체적 협상 내용 공개를 언급하지 않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긴급] “위안부 협상 마지막 단계 와있다” 朴대통령 “상당한 진전”
입력 2015-06-12 1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