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10세 미만 초등학생 메르스 양성… 첫 4차 감염 의심

입력 2015-06-12 18:43

경기도 성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아버지와 함께 자택에 격리된 초등학생이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성남시는 12일 “아버지 A씨(49)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자택 격리 중인 어린이를 상대로 오전 9시 검체를 채취해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초등학생은 같은 날 실시한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사흘 만의 재검에서 양성으로 바뀌었다.

초등학생은 그동안의 역학조사 결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거나 병원을 방문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에서 지역사회 감염으로는 첫 4차 감염 및 10세 미만 감염 사례가 될 수 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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