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영, 각 잡고 팬카페 등업 신청…그런데 공지 위반?

입력 2015-06-12 17:53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가수 서인영이 자신의 팬카페에 가입해 직접 등업(회원 등급 상승)을 요청했다.

1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본인 팬카페 직접 등업한 연예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과거 서인영이 자신의 팬카페 ‘등업신청방’에 게재한 글들이 차례로 캡처돼 있다.

서인영은 팬카페에서 ‘seoinza(서인자)’라는 닉네임을 사용했다. 그는 이름, 나이, 성별, 닉네임 등 간단한 신상 정보부터 자신이 발표하거나 참여한 곡을 5개 쓰라는 문항까지 성실하게 채워 넣었다. 대개 연예인들이 공식 팬카페에 가입할 때 미리 운영진에게 이야기를 해 두어 자동 등업 처리되는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특히 사칭 방지를 위해 ‘서인영 본인이나 측근으로 착각할 만한 닉네임을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달아둔 조건에는 본인이 직접 찍은 셀카 2장을 첨부하는 것으로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라는 문항에 “알라뷰”라고 적어 팬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았다.

네티즌들은 “서인영 컴맹이라더니” “서인영 본인 이름 닉네임으로 쓰면 안 되는데 공지 위반이네” “각 잡고 양식 채웠군” “귀엽네요” “팬들은 반갑겠다” 등의 의견을 나타냈다.

한편 서인영은 10일 미니앨범 ‘Rebirth’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라효진 기자 surplu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