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안 가려고… 메르스 의심환자 행세 30대 구속

입력 2015-06-12 17:27

전남 영광경찰서는 12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 행세를 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김모(35)씨를 구속했다.

법원은 이날 도주가 우려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께 전북도청에 전화해 엉뚱한 인적사항을 대면서 “서울의 한 병원에 친구 부모 병문안을 다녀온 뒤 열이 난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 3일에는 전남 영광군 보건소를 찾아가 중동 지역에 다녀오고 나서 기침 등 증상이 있다고 거짓 상담을 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음주운전으로 부과된 벌금을 미납해 수배되고 보호관찰 대상이기도 한 김씨가 구치소에 가거나 보호관찰소에 출석하는 것을 당분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