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문재인 유일체제 완성?” 고종석 “문재인만 탈당하면 모든게 해결?”

입력 2015-06-12 16:53

언론인 출신 작가인 고종석씨는 “호남에서 표 떨어지는 소리가 들려야 영남에서 표를 얻는다고 선동하던 신기남 따위에겐 그런 사과 바라지도 않는다”며 “그러나 천정배는 그래도 달랐다”고 적었다.

고씨는 “언행에 삼감이 있었다. 천정배의원의 호남정치복원, 공감한다. 그러나 2003년 민주당 분당에 대한 공식 사과 없는 호남정치 복원은 사기”라며 “그래서 나는 천정배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뭐, 내가 지지하든 않든, 차이는 없겠지만. 정치는 명분이다. 그 사과 한마디가 그리 힘든가?”라며 “못을 박아놓고, 사과도 없이 호남정치를 복원하겠다고?”라고 반문했다.

고씨는 “새정련에서 문재인 대표 빼고는 다 쓰레기라고 어느 정의당 소속 논평가가 말했다고 들었는데, 그럼 문 대표만 탈당해서 정의당에 입당하면, 깔끔히 해결될 문제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고씨는 “새누리 세작 시리즈를 이어갈 문재인 대표의 짤은 무궁무진하다만, 과유불급이란 말을 맘에 새기며 이쯤하기로 한다”며 “김경협군은 애먼 사람들 새누리 세작 만들지 마라. 사실 원조 새누리 세작은 박근혜한테 대연정 제안했다 개망신한 노짱이다”라고 주장했다.

또 “옛정이 남아 안철수의원에게 한마디 하자면, 그 당에서 문패를 쫓아내든지 그게 여의치않으면 지금이라도 박차고 나오시라. 혁신 이콜 문재인 유일체제 완성이다. 그쪽 사람들한테 그만큼 당했으면, 경험에서 배우는 것도 있어야 할 것 아닌가. 들러리는 이제 그만!”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