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도 소방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에볼라 등 전염병에 걸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를 이송하는데 쓰는 전용 구급차를 배치할 방침이라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이 구급차는 환자를 싣는 공간의 압력을 외부보다 낮춰 바이러스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차단하고, 바이러스가 활성화하지 않게끔 오존가스 발생 장치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또 운전석과의 사이에 격벽이 설치돼 있다.
이 같은 특수 구급차는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가며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동시에 구급대원이 치료를 하면서 환자를 이송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NHK는 전했다.
도쿄 소방청은 2015년도(2016년 3월까지) 안에 이 같은 신형 구급차 2대를 배치할 방침이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
도쿄, 메르스 등 전염병 전용 구급차 도입 방침
입력 2015-06-12 17:06 수정 2015-06-12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