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 엑소 탈퇴?… SM 여전히 조심조심 “발전적 방향으로…”

입력 2015-06-12 13:31

SM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타오(본명 황쯔타오·22) 탈퇴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2일 SM 측은 “타오 기획사 설립 소식을 전해 들었다”며 “발전적인 방향으로 계속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아직 탈퇴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타오 측은 중국에서 1인 기획사 ‘황쯔타오 공작실’을 설립했다고 알렸다. 타오는 회사 공식 웨이보 계정을 개설해 “안녕하세요. 여기는 황쯔타오 공식 공작실입니다. 앞으로 저에 대한 소식은 여기에 업데이트됩니다. 팔로잉을 환영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타오는 지난 4월 부상을 이유로 팀 활동에 불참해 탈퇴설에 불을 지폈다. 타오 아버지는 웨이보를 통해 아들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엑소 탈퇴를 요구했다. 며칠 뒤 타오 역시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탈퇴를 암시했다.

당시 SM은 “타오 측과 중국에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며 “대화를 통해 발전적 방향을 모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