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파 아메리카에서 개최국 칠레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칠레는 11일(현지시간) 산티아고에 위치한 칠레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2015 코파 아메리카 A조 1차전에서 아르투로 비달과 에두아르도 바르가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이겼다.
다음 달 4일까지 계속되는 코파 아메리카는 남미축구연맹(CONMEBOL) 회원국 10개국과 초청국인 멕시코와 자메이카 등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의 ‘트레블(리그·국왕컵·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네이마르(브라질)가 동료가 아닌 적으로 만나게 돼 축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수비수를 물어뜯어 A매치 출전 징계를 받은 수아레스는 이번 코파 아메리카에 불참한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우루과이·파라과이·자메이카 등과 함께 B조에 속했고, 네이마르가 이끄는 브라질은 콜롬비아·페루·베네수엘라와 함께 C조에서 생존경쟁을 벌인다. 개최국 칠레는 멕시코·에콰도르·볼리비아와 A조에 속해 있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
칠레,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에콰도르에 승리
입력 2015-06-12 1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