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12일 간호장교인 이 모 대위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국군대전병원에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대위는 메르스 환자 진료 활동에 나섰다가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던 동료 간호장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위는 유전자 검사를 받을 계획이다. 현재 군내 메르스 확진환자는 없으며 의심환자 4명, 밀접접촉 9명, 예방 관찰대상은 181명이다.
이와 함께 한민구 국방장관과 백승주 국방차관은 주말에 메르스 격리 시설을 순시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오는 14일 오산의 공군작전사령부의 항공의무전대에 마련된 메르스 격리 시설을 순시한다. 오산 공군기지는 군내 메르스 첫 확진환자가 발생한 곳이다. 이 환자는 완치되어 퇴원했다.
백 차관도 같은 날 메르스 환자가 입원해 있는 대전 대청병원을 찾아 의료진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 병원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24명이 파견되어 메르스 환자 진료를 하고 있다.
최현수 군사전문기자 hschoi@kmib.co.kr
軍, 메르스 밀접접촉자 1명 추가… 확진환자는 없어
입력 2015-06-12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