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중국인 멤버 타오(본명 황쯔타오·22)가 중국에 설립한 1인 기획사를 소개하며 엑소를 언급하지 않고 자신의 본명을 사용했다.
12일 타오가 중국 현지에 1인 기획사를 설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날 웨이보에 개설된 타오 공작실 공식 계정이 주목을 끌었다.
타오가 설립한 기획사 이름은 ‘황쯔타오 공작실’이다. 계정에 처음 올린 글에서 타오는 “안녕하세요. 여기는 황쯔타오 공식 공작실입니다. 오늘부터 황쯔타오의 소식은 여기에 업데이트됩니다. 팔로잉을 환영합니다”라고 적었다.
엑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타오의 팀 탈퇴가 공식화됐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타오는 최근 중국에서 한 게임업체와 광고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독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타오 탈퇴설은 지난 4월부터 제기됐다. 타오 아버지는 웨이보를 통해 아들의 건강 문제 등을 이유로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엑소 탈퇴를 요구했다. 며칠 뒤 타오 역시 “미안합니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남겨 탈퇴를 암시했다.
타오가 빠진 엑소(백현 디오 첸 세훈 수호 시우민 카이 레이 찬열)는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러브 미 라이트(LOVE ME RIGHT)’ 활동 중이다. 크리스·루한·타오가 팀을 나가면서 중국인 멤버 중엔 레이만 남았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엑소 타오’ 아닌 황쯔타오… 이름 버리고 새 출발 “안녕”
입력 2015-06-12 1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