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절도 후 차는 제자리에… 50대 상가털이범 구속

입력 2015-06-12 10:43

경기 수원서부경찰서는 12일 심야시각 상가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김모(53)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 45분께 경기도 이천시 한 거리에서 주차된 화물차를 훔쳐 타고 수원까지 와서 권선구 한 상가에 침입, 간이금고 안에 있던 7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범행 후 오전 5시 20분께 이천까지 다시 가서 차를 원래 있던 장소에 세워둔 뒤 야산을 3㎞가량 걸어 버스를 타고 안성 소재 주거지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지난 2008년 7월부터 최근까지 240여 차례에 걸쳐 6억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