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내가 콩쥐가 된 느낌?” 이재명 “역풍 주장에 열심히 하고 있다”

입력 2015-06-12 09:15

이재명 성남시장은 12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열심히 하고 있는데..꼭 내가 콩쥐가 된 느낌이랄까”라고 적었다. 모 신문이 “메르스 사태에 잘나가던 박원순·이재명, 며칠만에 역풍”이라는 기사를 올린데 대한 반박이다.

또 앞선 글에선 “지금은 비상상황이니..조금의 불편함과 번잡함은 감수해야지요?”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체온 37.5도 이상 발열환자,전부 찾아라”라며 “비용이 들고 힘 들고 시간 걸려도 만사불여튼튼이죠?”라고 반문했다.

이 시장은 또 “성남 메르스 발생 속 유언비어 유포자 검거…무슨 일?”이라며 “이 같은 검거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작에 병원 공개 했으면 이런일 없지 않느냐’ ‘저 사람들 잡는 것 보다 메르스 확산 막을 방법을 더 찾는게 급선무’”라고 옮겨 적었다.

이 시장은 또 “정치인에게 욕이야 얼마든지 할 수 있지요”이라며 “허위사실 유포만 아니면”이라고 말했다. 앞선 글에서는 “정부보다 잘해서 눈에 띄지말라는 말이겠죠?”라며 “국민은 죽든 말든”이라고 비난했다. 새누리당 의원이 “메르스 이용 정치인들 퇴출시켜야한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격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