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안치환(50)이 11번째 앨범 '50'을 15일 발매한다고 소속사 에이앤엘이엔티가 12일 밝혔다. '50'은 2010년 내놓은 10집 '오늘이 좋다' 이후 5년 만의 새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올해 50세가 된 안치환이 겪는 좌절과 고통 그리고 희망을 담았다.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며 삶과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쓴 곡들도 실렸다. 안치환은 지난해 직장암 수술을 받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희망을 만드는 사람'을 비롯해 총 11곡이 실렸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은 시련 속에서도 희망을 보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지라는 가사가 인상적인 라틴풍의 록음악이다. 두 번째 타이틀곡 '바람의 영혼'은 긴 투병기간 자신의 존재에 대한 물음과 믿음을 긍정적으로 노래했다.
암 투병을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담은 '나는 암환자', 투병생활을 함께한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말하는 '병상에 누워' 등이 수록됐다. 이지상의 '무지개'와 김현식의 '회상' 등 리메이크곡도 담겼다.
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이광형 문화전문기자 ghlee@kmib.co.kr
쉰 살의 안치환 11집 앨범 ‘50’ 15일 발매 암 투병 딛고 50세의 삶 노래하다
입력 2015-06-12 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