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원도에 밤사이 단비가 내렸으나 농작물 해갈에는 턱없이 부족했다.
12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강수량은 철원 양지 28㎜, 원주 부론 24㎜, 횡성 16.5㎜, 양구 해안 14.5㎜, 화천 7.5㎜ 등이다.
장기 가뭄으로 밭작물이 타들어가는 동해안과 고랭지에는 겉흙만 적시는 수준이었다.
대관령, 동해, 속초의 강수량은 0.1㎜를 기록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도내 지역은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오다가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돌풍이 불고 천둥, 번개가 치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
찔끔 비에 “속이 타들러갑니다” 강원도 해갈 역부족
입력 2015-06-12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