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 공무원 시험 수험생 제보라며 관련 글을 올렸다.
하 의원은 “서울시가 상당히 위험한 시도를 하고 있군요”라며 “서울시는 열나고 기침나는 사람들을 발열실에 모두 모아서 시험을 본답니다”라고 적었다.
하 의원은 “이 중에는 임산부도 있습니다”라며 “메르스는 건강한 사람에겐 단순 감기지만 임산부 또는 다른 환자들처럼 면역성이 약한 사람들에겐 사망에 이르는 병입니다”이라고 경고했다.
하 의원은 “때문에 메르스 관리의 최우선순위는 면역 약한 사람들이 메르스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임산부를 포함해서 발열자 등 면역 약한 사람 한데 모아놓으면 메르스 위험이 더욱 커질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울시는 공무원 시험 강행하더라도 발열 임산부 같은 면역 약자는 개인실에서 시험을 보게 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또 다른 글을 통해 “박원순 시장님, 메디힐 폐쇄하려면 삼성 먼저 폐쇄하는게 맞았죠”라며 “도통 일관성이 없군요. 서울시도 삼성 봐주기 하는건가요?”라고 적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열나고 기침하는 수험생,발열실에 모아 시험?” 하태경, 제보 인용 “메르스에 약한 임산부도 있다”
입력 2015-06-12 08:18 수정 2015-06-12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