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달님천국 불신지옥 거리는 판국?” 고종석 “달얼라, 완장찬 청년나찌!”

입력 2015-06-12 00:22

언론인 출신 작가 고종석씨는 12일 자신의 트튀터를 통해 “달아이들이 바라는 ’사람 사는 세상’ 올까 봐 진정 두려움”이라고 적었다.

고씨는 “달얼라들이 완장 하나씩 차고 집집마다 문 따고 들어가, 애먼 사람들 새누리 세작인지 아닌지 사상검증 하고 다닐 거 아님?”이라고 반문했다.

이어 “정권 못 잡은 지금도 ’달님천국 불신지옥’거리는 판국인데”라며 “청년나찌!”라고 기록했다.

고씨는 앞선 글에서 “영어에선 머리에 나사가 빠진 인간, 곧 정신이 나간 인간을 ’달빛에 얻어맞았다’(moon-struck 또는 moon-stricken)고 표현함”이라며 “라틴어에서 빌려온 lunatic도 같은 어원의 ’미친 놈’이라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고씨는 ‘공동정범(共同正犯) Mittalterschaft’이라고 적은 뒤 “일베Boys와 달레반은 영패죄를 공동으로 저지른 정범임”이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내가 달레반들에게 학을 뗄 수밖에 없는 건, 이 아동들에겐 최소한의 ’주고 받기’ 거래 관념도 없기 때문”이라며 “문재인이라는 최고존엄을 위해 은인들도 인격 살해함. 강준만과 안철수가 대표적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고씨는 또 ‘공공위험죄’에 대해 “방화죄, 일수죄(溢水罪) 등 공공위험의 발생을 요건으로 하는 범죄. 대한민국 역사상 최악의 공공위험죄를 저지른 자는 이명박임. 소위 4대강사업이 그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고씨는 검사에 대해 “사회정의로부터 범죄의 질서를 보호하는 국가기관”이라며 “검사동일체의 원칙에 따라 완벽한 패거리주의와 조직이기주의가 보장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 민정수석실과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의 공동지휘를 받음”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