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아이들이 메르스 핑계로 며칠 쉬어가도 좋은 일”

입력 2015-06-11 17:28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초·중고등학교들 휴업하는 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믿지만”이라며 “...시에 찌든 아이들이 메르스 핑계로 며칠이라도 좀 쉬어 간다면 좋은 일”이라고 적었다.

진 교수는 또 “메르스 때문에 6월에 잡힌 강연들이 줄줄이 취소”라며 “생업에 지장은 좀 있지만, 덕분에 푹 쉽니다”라고도 했다.

진 교수는 “이번 주말이 고비라던데, 더 이상 확산 없이 그냥 지나가기를”이라고 바람을 표시했다.

앞선 글에서는 메르스 병원 가보니 “시민들은 큰 혼란없이 차분하게 대응. 대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메르스 관련 정보 공개를 거부해 왔던 정부를 무색하게 하는 모습...”이라고 기록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