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소지섭에 이어 장동건과 배두나도 제18회 상하이 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
장동건의 소속사 SM C&C와 배두나의 소속사 샛별당엔터테인먼트는 모두 11일 국민일보에 “고민 끝에 상하이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동건과 배두나는 상화이영화제의 초청을 받아 참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메르스의 영향으로 중국 측에서 한국 게스트들의 방문을 재검토해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두 배우 모두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다.
소지섭에 이어 장동건 배두나까지 톱스타들이 줄줄이 상화이영화제 불참을 통보한 것에 대해 연예계 다른 한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해서 영화제 참석을 재검토를 해달라는데 굳이 가겠다고 하는 모양새도 그렇지 않냐”고 말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상하이국제영화제는 1993년 중국에서 최초로 출범한 국제 영화제이자 유일하게 국제 영화 제작자 연맹(FIAPF)의 공인을 받은 중국 영화제로 국내 부산국제영화제, 도쿄 국제영화제와 함께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영화제로 손꼽힌다. 상하이국제영화제는 메르스 관련, 한국 초청작들의 상하이 방문 계획을 신중히 재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조경이 기자 rookeroo@kmib.co.kr
‘메르스 여파’ 장동건·배두나 “상하이영화제 불참 결정”
입력 2015-06-11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