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시아 최고대학 순위에서 처음으로 일본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 계열매체인 ‘타임스하이어에듀케이션’(THE)이 11일 발표한 ‘아시아 100대 대학’ 리스트에 중국 본토의 대학 21곳이 포함돼 19개에 머문 일본을 제쳤다.
한국은 서울대(6위)를 포함해 13개 대학이 이름을 올렸고, 대만은 대만국립대(17위) 등 11개 학교가 100위 안에 포함됐다.
중국은 본토의 대학 21곳 외에 홍콩 대학 6곳과 마카오 대학 1곳도 이름을 올려 중국 전체로 보면 28개 대학이 아시아 100대 명문대학에 들었다.
아시아 최고 대학의 영예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도쿄대학이 차지했고, 싱가포르국립대와 홍콩대가 각각 2~3위를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4위에서 올해는 6위로 순위가 두 계단 내려갔고 중국 대륙의 양대 명문인 베이징대와 칭화대는 4~5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학 중에서는 KAIST와 포스텍이 각각 8위와 11위를 차지했고 성균관대(16위), 고려대(26위), 연세대(28위), 이화여대(53위), 한양대(54위) 등이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김태희 선임기자 thkim@kmib.co.kr
중국, ‘아시아 100대 대학’ 순위서 드디어 일본 추월
입력 2015-06-11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