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파도교회서 제657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 성황리 마쳐

입력 2015-06-11 17:13
고희영 순천 파도교회 목사(오른쪽)가 9일 순천지역 연합교회 목사들과 성령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있다.

제657회 ‘바람바람 성령바람 전도축제’가 7~10일 전남 순천시 파도교회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전도축제는 그동안 대형교회 예배당에서 1000여명 이상의 성도들이 모여 전도 열기를 보인 것과는 달리 150여㎡ 규모의 작은 예배당에서 열려 눈길을 끌었다. 비록 예배당은 작지만 전도 열기는 여느 전도축제보다 뜨거웠다. 이번 축제가 순천 성시화를 위한 연합전도축제로 열렸기 때문이다. 순천지역 작은 교회 10여곳이 연합해 이번 축제를 개최하면서 전도 열기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첫 행사는 지난 7일 순천쉴만한교회 최갑규 목사의 사회로 시작됐으며 진돗개 전도왕으로 유명한 순천순동교회 박병선 장로의 ‘하나님! 저 빈자리를 제가 채우겠습니다’란 주제 말씀이 이어졌다. 8일에는 순천연향성결교회 윤세광 목사의 사회로 행사를 시작해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가 ‘사람 낚는 어부가 되자’란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순천동부교회 이정환 목사의 사회로 열린 9일 행사에서 부산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는 ‘행복한 전도자와 폭발적인 교회성장’, 천안빛된교회 이장원 목사는 ‘예수의 증인이 되자’란 주제로 설교했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세계로금란교회 주성민 목사의 ‘전도는 축제다’라는 주제 말씀에 이어 진돗개 전도왕 박 장로가 ‘한번 물면 놓지 마라’라는 주제로 전도 비결과 경험담을 소개했다.

파도교회 고희영 목사는 “순천지역의 성시화 비율 30%를 5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로 이번 전도축제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고 목사는 “이번 전도축제에 참석해 뜨거운 열기를 느낀 인근지역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이렇게 뜻깊은 전국적인 행사를 작은 예배당에서 치를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돼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