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럽 이완, 투르 드 코리아 5구간 1위… 개인종합 선두 질주

입력 2015-06-11 19:22
연합뉴스

호주의 사이클 기대주 케일럽 이완(오리카 그린에지)이 ‘투르 드 코리아 2015’에서 5구간 우승을 차지했다.

어머니가 한국인인 이완은 11일 여수 세계박람회장에서 강진 종합운동장까지 이어진 175㎞ 거리의 대회 5구간을 4시간 8분 56초 만에 달려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전날 4구간 1위를 차지한 뉴질랜드의 패트릭 베빈(아반티),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페론(노보 노르디스크)이 간발의 차이로 각각 2, 3위로 들어왔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정충교(코레일)가 4시간 8분 58초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인 이완은 1∼5구간 누적 기록 20시간 43분 6초로 사흘째 개인종합 선두를 유지했다. 베빈이 8초 차이로 개인종합 2위를 달리고 있다.

이완은 순간적 스피드 실력을 겨루는 스프린트 구간에서도 가장 많은 포인트를 모았고, 만 23세 미만 선수 중 가장 성적이 좋은 ‘베스트 영 라이더’ 부문 1위도 유지했다.

팀 종합 부문에서는 아반티가 누적 62시간 11분 16초로 1위에 올라섰다.

6구간 경주는 12일 오전 10시 강진 종합운동장에서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 이르는 193.7㎞ 코스에서 펼쳐진다.

김태현 기자 tae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