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의 유니폼과 우즈의 마스터즈 우승 공 경매가치 얼마나?

입력 2015-06-11 15:43
타이거우즈 페이스북 캡처

미국 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유니폼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마스터스 대회 우승 공이 경매에 나온다.

미국 경매업체 그레이 플래널은 11일(한국시간) 조던이 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때 미국 농구대표팀 소속으로 금메달을 획득할 당시 착용한 유니폼이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조던의 유니폼은 금메달 획득 직후 라커룸에서 볼 보이에게 선물한 것이다. 유니폼에는 조던의 친필 사인이 있다. 조던의 사인이 있는 유니폼은 10만 달러(약 1억1000만원)를 호가한다.

조던의 유니폼과 함께 우즈가 2005년 마스터스 대회에서 크리스 디마코(미국)를 연장전 끝에 우승했을 때 사용했던 골프공도 경매에 나온다. 당시 우즈의 캐디였던 스티브 윌리엄스(뉴질랜드)는 이 공을 갤러리로 던졌고 공을 주웠던 사람이 경매에 내놓았다.

이밖에 NBA 스타 윌트 채임벌린이 한 경기 최다 100득점을 올린 경기에서 입었던 유니폼도 경매에 나온다. 당시 채임벌린이 사용했던 공은 경매에서 55만1844달러(약 6억원)에 낙찰됐다.

리처드 러섹 그레이 플레널 회장은 “소장 가치가 크고, 평소에 볼 수 없었던 스포츠 스타들의 물건이 나온다. 사상 최고의 경매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효진 기자 imher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