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 뤠프하임(47·여·스웨덴) 국제언론종교문화학회(ISMRC) 부회장은 11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방문해 이영훈 목사와 환담했다(사진). 뤠프하임 부회장은 내년 8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제10회 ISMRC 서울학술대회’를 앞두고 현장을 답사하기 위해 방한했다.
스웨덴 웁살라대 신학과(종교사회학) 교수인 뤠프하임 부회장은 “세계 최대교회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위성TV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최신 미디어가 종교적인 활동과 결합되어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는 현상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향후 학회의 연구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목사는 “한반도에 복음이 전파된 지 130년 정도 되는데 그동안 기독교가 한국사회 전반에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면서 “미디어와 문화 역시 복음 전파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1994년 출범한 ISMRC는 미디어와 종교, 문화 사이의 다양한 현상을 연구하는 대표적인 국제학회로 국내외 언론학자 20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2016 ISMRC 서울학술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윤선희 교수) 주최로 내년 8월 1일부터 3일까지 서울에서 진행되는 학술대회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비롯한 종교단체 현장 답사와 논문 발표, 토론 등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미아 뤠프하임 ISMRC 부회장 여의도순복음교회 방문
입력 2015-06-11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