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곤은 지난달 28일 한양대와의 대학농구리그 경기 인터뷰 중 농구공이 여자 리포터를 향해 갑자기 날아오자 툭 쳐냈다. 인터뷰 영상은 국내외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그는 무덤덤하면서도 자연스럽게 공을 막았고 국내외 여성 네티즌들의 마음을 흔들며 ‘달콤한 훈남’에 등극했다.
인터뷰를 진행한 이수양(대학농구TV) 리포터는 깜짝 놀랐지만 문성곤의 ‘매너 손’ 덕분에 인터뷰를 다시 이어나갔다. 대학농구TV는 “당시 이 리포터가 깜짝 놀라 얼떨떨한 상황이라 영상을 끊고 다시 찍으려 했다”고 말했다.
대학농구TV는 이 장면을 놓치지 않고 동영상을 편집해 페이스북에 올렸다. 동영상은 ‘남자가 봐도 설레는 MSG(문성곤 이니셜)’란 제목으로 11일 현재 조회수 67만건을 기록했다. 이 리포터는 페이스북에 “당사자는 행복의 눈물을”이라는 글을 남겨 여성들의 부러움을 샀다.
여성 네티즌들은 “누군지 모르겠지만 지금부터 팬” “저 오빠 진심 달달하다” “나도 리포터 할래” “내 심장 어디 갔나…. 정말 별빛이 내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외국 여성들의 반응은 더 뜨겁다. 이들은 “리플레이 또 리플레이…. 100만번 본 것 같네” “저 남자 이름이 뭐죠” “마치 한국드라마 같은 이야기가 펼쳐질 것만 같아” “남자가 너무 귀여워”라고 관심을 보였다.
남성 네티즌들도 질투보단 “오늘부터 형 팬” “빨리 프로 무대에서 보고 싶다” “키도 크고 농구도 잘하고 매너도 좋네”라고 언급하며 문성곤을 ‘상남자’로 인정했다.
문성곤은 외모와 매너 뿐 아니라 뛰어난 실력도 갖췄다. 그는 광주에서 열리는 2015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남자농구대표팀 선수로 참가한다. 196㎝의 장신 가드이며 2015 KBL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거론된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
MSG 같은 한국 오빠.MP4여심 녹인 농구 문성곤 매너손 영상입니다.키 키고 잘생겼는데 매너까지 좋다니.. 털썩~출처 : 대학농구TV
Posted by on 2015년 6월 10일 수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