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뇌삼 수백 뿌리 훔친 절도범 잡고 보니 ‘친형’

입력 2015-06-11 14:06
충북 음성경찰서는 동생 밭에서 수백 뿌리의 장뇌삼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쯤 음성군에 있는 동생(52)의 장뇌삼 밭에서 200여 뿌리를 훔치는 등 그동안 3차례에 걸쳐 장뇌삼 350뿌리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동생의 신고를 받고 장뇌삼 밭 인근 도로의 CCTV 등을 확인해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이들이 형제인 점 등을 고려해 불구속 입건했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A씨는 훔친 장뇌삼을 카카오스토리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