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판돈 키우다 대형폭탄 터지는 수 있다” 변희재 “저글링에 공 하나씩 추가”

보수논객인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1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국회에서 교묘하게, 국회법 이송시기를 조절하여, 황교안 총리 임명 동의안과 시기적으로 맞물리게 해놨다”며 “어떤 경우든 행정부를 마비시키는 국회법과, 총리 임명동의안을 서로 맞바꾸는 거래가 있어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법은 오는 즉시 거부권 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대표는 “이미 정의화 국회의장과 여당은 국회법 개정안의 문제점을 인정, 수정안까지 공개했으니, 대통령은 그대로 거부권 행사하고, 이들이 주장한 개정안으로 야당과 재협상하도록 하면 된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원래 공무원 연금 개혁하라고 했더니, 국민연금 건드리고, 세월호법 건드리고, 국회법 건드리더니, 이제 결국 황교안 총리 임명동의안까지 연계시켜버리는 격”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러다 결국 내각제 개헌까지도 이어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 대표는 “야당은 아랫돌 빼서, 윗돌 막는 것, 혹은 저글링에 공 하나씩 계속 추가하는데, 그렇게 판돈 키우다, 정말 대형폭탄 터지는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갑자기 정의화의 국회법 수정 중재안을 논의하겠다는 걸로 입장 바꾼 새민련, 이건 황교안 임명 동의안 표결을 늦춰, 청와대에 국회법과 황교안 양자 택일을 강요하기 위해 시기를 맞추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