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우드로 윌슨 센터에 한국연구센터 설립

입력 2015-06-11 15:42
현대자동차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 KF)과 함께 10일 미국 워싱턴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Hyundai Motor-KF Center for Korean History and Public Policy, 현대차-KF 한국연구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왼쪽부터 제임스 퍼슨(James Person) 우드로 윌슨 센터 한국연구센터 담당 연구원, 선준영 전 유엔대표부 대사, KF 유현석 이사장,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에드 로이스(Ed Royce) 미 하원 외교위원장,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외교부 산하 한국국제교류재단(Korea Foundation·KF)과 함께 10일(현지시간) 미국 5위권 씽크탱크인 ‘우드로 윌슨 센터’와 ‘현대차-KF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에드 로이스(Ed Royce) 미 하원 외교 위원장, 제인 하먼(Jane Harman) 우드로 윌슨 센터 소장, 안호영 주미한국대사 및 이광국 현대차 워싱턴사무소장, KF 유현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우드로 윌슨 센터는 1968년 미국 연방의회가 설립한 공공정책 연구기관으로 외교·안보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싱크탱크로, 지난해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조사결과 미국 내 5위, 전 세계 10위 싱크탱크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차와 한국국제교류재단은 각각 200만 달러와 100만 달러씩 모두 300만 달러를 지원해 우드로 윌슨 센터 내에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을 최초로 개설키로 했다. 한국 전문 연구 프로그램에는 한국 전담 연구 인력이 참여하며 한국 관련 연례 심포지엄, 한국 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 펠로우십 운영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도영 기자 dynam@kmib.co.kr